사이판 그루토(grotto) 스노클링 – 푸른 동굴의 신비를 직접 경험하다

🌊 사이판 그루토(Grotto) 스노클링 천국을 직접 경험한 후기 🐠

 

안녕하세요!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사이판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루토 스노클링 경험을 공유할께요!. 사진으로만 보던 그 신비로운 푸른 동굴이 실제로는 얼마나 더 환상적인지, 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어요!

📍 그루토(Grotto)란?

그루토는 사이판 북부에 위치한 천연 석회암 동굴로, 바닥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다이버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실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천장에는 세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햇빛이 물속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푸른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 가는 길 & 준비과정

저는 가라판 중심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 묵었고, 가이드와 아침 9시 집합이라 서둘러 준비했어요. 아침 일찍 시작하는 투어가 사람도 적고 햇빛 각도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호텔에서 그루토까지는 미니밴으로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판의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줄지어 있는 해안도로는 그 자체로 여행의 즐거움이었어요! 하나투어 가이드분도 운전하면서도 틈틈이 사이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루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은신처로도 사용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라며 역사적 배경도 설명해주었어요.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하고 나니 '그루토 입구까지 도보 5분'이라는 안내판이 보였어요. 정말 5분이면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꽤 가파른 계단 120개를 내려가야 했어요! 이 계단이 진짜 빡시긴 하답니다.🫠저같이 체력이 부족한 사람은 중간에 두어 번 쉬어가야 했답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면서 점점 커져가는 바다 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대감을 높여주었어요!

🤿 투어 시작과 첫 인상

계단을 다 내려오니 넓은 바위 지대가 나타났고, 그 끝에 동굴 입구가 보였어요. 현지 가이드가 장비 착용법과 안전 수칙을 꼼꼼히 설명해주었습니다.

특히, 물살이 세기 때문에 절대로 혼자 동굴 입구 쪽으로 가지 마셔야 돼요. 항상 버디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하셨어요!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으로 발을 담그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 2월이었는데도 물이 따뜻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물의 투명도였어요. 마스크를 쓰고 물 속을 들여다보니 10미터는 족히 보일 정도로 맑았습니다.

💦 실제 스노클링 경험 -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

드디어 본격적인 스노클링이 시작됐어요! 처음에는 동굴 바깥쪽 얕은 곳에서 적응 시간을 가졌는데, 이미 그곳에서부터 다양한 물고기들이 보였어요. 저는 스노클링이 처음어었는데 물고기들이 지나갈때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어요!

가이드의 인도에 따라 조금씩 동굴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동굴 천장의 세 구멍에서 햇빛이 물속으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물이 정말 파랗게 보였어요.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바닥이 갑자기 깊어지면서 짙은 청색으로 변했어요. 가이드는 이곳이 '블루홀'이라고 불리는 지점으로, 수심이 18미터 이상 되는 곳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다이버들이 이곳으로 내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잊을 수 없는 수중 사진 촬영

스노클링 중간중간, 가이드 중 한 명이 전문 수중 카메라로 저와 친구들의 모습을 찍어주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수중에서 물로 링을 만들어서 찍은 사진이었어요. 동굴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물속에서도 실루엣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이때 찍은 사진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정말 전문 수중 화보 촬영 같았어요.

사진 찍을 때 물로 이런 링도 만들어 준답니다!

⚠️ 실제 경험에서 느낀 안전 주의사항

그루토는 정말 아름답지만, 생각보다 도전적인 장소였어요. 특히 동굴 입구 쪽에서는 조류가 꽤 강했는데, 가이드가 없었다면 정말 위험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 **반드시 가이드와 함께**: 혼자 또는 경험 없이 방문하는 것은 정말 위험해요. 현지 가이드들은 조류 패턴과 안전한 경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2. **체력 점검**: 계단 내려가기부터 시작해서 꽤 체력이 필요해요. 특히 계단 올라오기가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3. **물때 확인**: 가이드에 따르면 썰물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밀물 때는 동굴 입구의 물살이 상당히 세질 수 있답니다.
  
4. **일기예보 체크**: 우리는 날씨가 좋은 날 방문했지만, 파도가 높은 날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 마무리 - 평생의 추억

그루토에서의 스노클링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가 되었어요. 동굴의 신비로운 푸른빛, 다양한 해양 생물과의 만남... 모든 순간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들을 보면서 그 날의 기억을 되살리곤 하는데, 정말 언제 봐도 신비롭고 아름다워요. 사이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그루토 스노클링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다음에 사이판에 간다면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서 그루토의 더 깊은 곳까지 탐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루홀 속으로 내려가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여행 날짜: 2025년 3월 1일
투어 비용: 저는 다른 것도 포함한 패키지라서 단독 비용은 잘 모르겠는데 검색해보니 보통
성인 1인당 $60 (장비 렌탈, 가이드, 사진 포함)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추천 방문시간: 많이 붐비지 않는 아침 일찍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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