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2025 한국관광 100선: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봄맞이 치유 여행지 5곳

 

역사와 자연이 들려주는 치유 여행지 5곳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에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치유 여행지 5곳을 소개해 드릴께요!

1.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를 꿈꾸다 파주 임진각과 DMZ 생생누리 (경기 파주)

 

DMZ 접경지역에 위치한 파주 임진각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실향민들의 그리움이 서린 망배단,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장단역 증기기관차, 그리고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언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민통선을 넘나드는 임진각평화곤돌라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미군 주둔지였던 캠프 그리브스에 도착하면, 70분간의 가이드 투어를 통해 탄약고와 숙소,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2025-2026 한국관광100선'에 새롭게 선정된 DMZ 생생누리에서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 추천 명소: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출판도시, 김정기 뮤지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지혜의 숲

문의: 파주시청 관광과 031-940-5197

 

 

2. 대관령으로 떠나는 무해한 여행 (강원 평창)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에 자리한 해발 832m의 대관령은 5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넓은 고원지대와 독특한 기후 조건이 만들어낸 이국적인 풍경이 여행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저도 대관령은 몇 번 가봤는데 4계절 내내 정말 멋진 곳이죠!

대관령에는 3대 목장으로 불리는 삼양라운드힐, 하늘목장, 대관령양떼목장이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달하는 삼양라운드힐의 압도적인 규모, 사계절 운영되는 트랙터 마차와 희귀한 발레 블랙노즈 양이 있는 하늘목장, 인기 포토존인 나무 움막이 있는 대관령양떼목장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기억하는 평창올림픽기념관, 신선한 우유로 치즈를 만들어보는 바람마을 치즈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문의: 대관령관광안내센터 033-330-2799

 

 

3. 악동에서 영웅으로, 인간 이순신을 만나다 - 아산 현충사 (충남 아산)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사당을 중심으로 고택, 활터, 구 현충사 건물, 정려, 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이순신의 업적뿐만 아니라 평소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외밭을 망쳐버린 장난꾸러기 소년부터 무과 시험에 실패하고 좌절하던 청년, 백의종군 중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던 효자까지, 영웅 이전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정말 좋은 여행지죠!

 

주변 추천 명소: 온양온천, 온양민속박물관, 세계꽃식물원, 아산 공세리성당

문의: 현충사 관리소 041-539-4600

 

 

4. 한의학의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떠난 면역력 충전 여행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을 품은 산청은 이름 그대로 '산이 맑은' 고장입니다.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은 올해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이름을 따온 곳으로, 한의학의 정신과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허준순례길, 한방자연휴양림, 무릉교 등 다양한 시설이 거대한 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1000여 종의 약초로 만든 건강한 약초밥상까지 즐길 수 있어 면역력 충전 여행으로 제격입니다. 이 곳은 부모님과 함께 가도 정말 좋은 여행지같네요!

 

주변 추천 명소: 남사예담촌, 수선사, 목면시배유지

문의: 산청 동의보감촌 055-970-7216

 

 

5. 전통과 예술, 아날로그 감성이 버무려진 남원 봄 여행 (전북 남원)

 

춘향전의 도시 남원은 아름다운 벚꽃길과 아날로그 감성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남원 중심부를 흐르는 요천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광한루원, 동쪽에는 남원관광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두 곳 모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곳으로, 삼신섬이 있는 연못과 오작교가 동양적 자연미를 자아냅니다.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완월정의 야경이 황홀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요천을 건너 남원관광단지로 가면 심수관도예전시관,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원다움관에서는 1970~80년대 다방과 만화방을 재현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남원 출신 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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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개방 여부와 시간, 관람 방법 등은 가시기 전에 꼬옥! 한번 더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이나 관광안내소에 확인해 주세요! 이번 봄에는 역사와 자연을 테마로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행 어떠세요?